LA 에인절스

상대 실책 덕분에 역전승을 거둔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3일 휴스턴 원정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한 앤더슨은 최근 3경기 연속 6.2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투구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의 투구는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기대치는 QS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전날 경기에서 코르테스와 위버를 상대로 케빈 필라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기록한 에인절스 타선은 앤서니 리조의 실책이 없었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컸다. 홈런에 의존하는 타격은 여전히 문제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칭찬받을 만하다.

뉴욕 양키스

리조의 실책으로 패배한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힐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4일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서 6.1이닝 1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한 힐은 5월 한 달간 5전 전승 0.59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원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힐에게 큰 기대를 걸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그리핀 캐닝을 상대로 후안 소토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기록한 양키스 타선은 후반 4이닝 동안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오스틴 웰즈의 2루타 때 글레이버 토레스를 홈으로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8회말 수비로 인해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자가 있는 8회에 클레이 홈즈를 등판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총평

앤서니 리조의 실책이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양 팀 선발 투수를 고려하면 이번 경기도 투수전과 불펜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에인절스 불펜이 2경기 연속 호투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 점이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뒷심에서 앞서는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