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타선의 폭발로 4연승을 기록한 SSG는 오원석(5승 6패 4.21)을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25일 KT 원정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오원석은 KT를 상대로 한 강점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며 최근 홈 경기 투구를 고려할 때 5이닝을 버티는 것이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3개 포함 11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심 타선이 확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하다.

롯데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롯데는 김진욱(3승 4.27)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한다. 25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김진욱은 5회까지 잘 던지다가 6회에 무너졌다. SS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인데 최근 5회까지 잘 던지는 경향을 고려하면 불펜 투입 타이밍이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5점을 올린 롯데 타선은 이제 김광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김광현이 강판된 이후에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 문제다. 7이닝 동안 실점하며 6점을 허용한 불펜은 미래가 어둡다.

총평

전날 경기는 윤성빈의 커리어를 끝내기 위한 경기였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롯데 타자들이 최선을 다했다. 오원석과 김진욱의 투구를 고려하면 김진욱이 더 나아 보이며 롯데 타선은 좌완 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진욱의 교체 타이밍을 잘 조절하면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