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런 시바레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4일 워싱턴 원정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배를 기록한 시바레는 이적 이후 투구 내용이 더욱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홈 경기에서는 비교적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5이닝 내외를 잘 막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6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죽쇼를 펼쳤다. 특히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잭슨 추리오는 특급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불펜이 5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점은 불안 요소이며, 브라이스 윌슨을 클러치 상황에서 등판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레즈

타이 브레이크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대승을 거둔 신시내티 레즈는 카슨 스파이어스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당했지만, 스파이어스는 홈에서 QS급 투수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원정에서는 투구 내용이 좋지 않으며, 4월 10일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도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와 라미레즈를 상대로 TJ 프리들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10점을 올린 신시내티 타선은 연장전에서만 7점을 올리며 괴력을 발휘했다.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스타일의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도 신시내티의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최근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총평

시바레는 홈에서 강하고 스파이어스는 원정에서 약하지만, 양 팀의 최근 타격 스타일을 고려하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최근 불펜 소모가 심한 반면, 밀워키는 주력 불펜의 충분한 휴식을 확보하고 있어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더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