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델 카스티요의 끝내기 홈런으로 반격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갤런이 시즌 10승을 노린다. 갤런은 6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7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원정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다. 하지만 홈에서는 비교적 나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어 야간 경기임을 고려할 때 QS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와 호프만을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3점을 올렸지만 여전히 홈 경기에서의 타격은 아쉬운 편이다. 애드리언 델 카스티요는 데뷔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역사상 첫 사례를 남겼다. 또한 저스틴 마르티네즈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이번 시즌 최고의 발견 중 하나일 것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연승이 타선의 부진으로 중단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놀라는 6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당했고 8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특히 놀라는 서부지구 원정에서 약점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라인 넬슨을 상대로 브라이스 하퍼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점을 올렸지만 득점권에서의 성적이 아쉬웠다. 제프 호프먼은 등판과 동시에 공 1개로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는 불운으로 봐야 할 것이다.

총평

전날 경기는 넬슨의 호투 덕분에 투수전으로 진행되었으며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번 경기 역시 투수전이 예상되지만 선발의 우위는 미세하게 애리조나가 가지고 있다. 놀라가 서부지구 원정에서 부진한 점이 결정적이며 두 투수의 피칭 스타일을 고려할 때 놀라는 큰 실투 하나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힘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