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나가오카의 맹활약 덕분에 연패를 끊어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번 경기에서 오가와 야스히로(2승 4패 5.04)가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오가와는 7월 5일 요미우리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한 후 2군으로 내려갔었고 이번 복귀전은 약 한 달 만에 치르는 경기입니다. 올해 주니치를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적이 있지만 작년에는 주니치를 상대로 홈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앤서니 케이와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5점을 득점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기록한 나가오카 히데키는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한 듯합니다. 4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주니치

반면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에 빠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우메츠 코다이(2승 6패 3.86)가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우메츠는 1일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홈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앞선 야쿠르트 원정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패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성적이 기대됩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1점만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이 원정에서 홈 경기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2점 차로 뒤진 9회말 1사 2, 3루의 찬스를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살리지 못한 것은 주니치다운 장면이었습니다.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9회초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낸 오카바야시 유키에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총평
양 팀 모두 타격과 선발 투수의 상태가 아쉽지만 야쿠르트는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주니치는 진구 구장에서 1승 5패 2무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메츠는 원정 야외 구장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운 상황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