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세이부 라이온즈는 투수진의 활약을 발판으로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선 와타나베 유타로가 시즌 2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와타나베는 13일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했으며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4실점 이상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앞서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6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한 바 있는데, 잘 던지다 한순간에 무너지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선 승리했지만 여러 번의 득점 기회를 날려버리며 단 1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여전히 창의적인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팀의 타선이 많은 점수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릭스

오릭스 버팔로스는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연패를 겪고 있습니다. 타카시마 타이토가 시즌 2승에 도전하며 선발로 나섭니다. 15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타카시마는 최근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세이부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원정에서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 투수진에 막혀 6안타로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18이닝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모리 토모야가 막히면 타선 전체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나마 소타니의 7이닝 호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것은 다행입니다.

총평

이번 시리즈는 극도의 투수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세이부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스스로 놓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의 타격감으로는 타카시마를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며 결국 와타나베의 호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와타나베는 오릭스 상대로 부진한 기록이 있고 한 이닝에 크게 무너지는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듯합니다. 선발 투수에서 앞서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좀 더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