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는 승리조가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고 연패를 막기 위해 손주영(8승 9패 3.90)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6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한 손주영은 최근 홈 경기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23일 키움 원정 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패배했으나 홈에서의 경기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5득점을 올렸던 LG의 타선은 동점 이후 키움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홈 경기에서의 기복이 심한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3.1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함덕주가 위기를 자초하고 유영찬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키움

키움은 타선의 폭발로 연승을 이어갔고 김윤하(1승 6패 6.68)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6일 KIA 원정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김윤하는 최근 4경기 연속 좋지 못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월 24일 LG와의 홈 경기에서는 3.1이닝 6실점으로 패배했는데 이번 원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LG 투수진을 공략하며 9득점을 기록한 키움의 타선은 후반에 살아난 타격감이 큰 역할을 했다. 송성문이 때려낸 역전 3타점 2루타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MVP급 활약이었다. 3.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특히 김선기가 중요한 순간마다 큰 역할을 했다.

총평

양 팀은 여러 차례 역전을 주고받았고 마지막에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현재 LG의 불펜은 가을 야구를 걱정하게 할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의 차이가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손주영은 키움을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선발에서 앞서 있는 LG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