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닛폰햄전 연패를 끊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리반 모이네로가 시즌 12승을 향해 도전한다. 그는 21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묘하게도 홈에서의 투구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릭스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6이닝을 무난하게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경기에서 카토 타카유키를 상대로 지터 다운스의 선두 타자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아낸 소프트뱅크 타선은 닛폰햄전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삿포로에서 후쿠오카로의 이동 피로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3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즌 종료까지 계속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오릭스 버팔로스

3연승을 기록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야마시타 슌페이타가 시즌 4승을 노린다. 그는 21일 닛폰햄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다시 예전의 기량을 완벽히 회복한 모습이다.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한 이전 두 경기의 성적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QS+를 기대할 만하다. 전날 경기에서 타키나카와 츠루사키를 상대로 8점을 올린 오릭스 타선은 1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완벽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다만 장거리 타격의 부재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긴다.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불펜에서 무쿠노키 렌의 투구는 아쉬움을 남겼다.

총평

두 팀은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태에서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소프트뱅크는 선수 테스트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오릭스는 여전히 철저하게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발 투수 대결은 비슷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승리조 불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 부분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불펜에서 우위를 보이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