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얄스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위닝 시리즈를 만든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마이클 와카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3일 텍사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배를 당한 와카는 여전히 위력 있는 투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상 전 홈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6이닝 2~3실점 정도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조의 투구에 막혀 있던 캔자스시티 타선은 8회말에 5득점을 몰아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중 시리즈의 타격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 라이블리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이닝을 소화한 불펜은 부진을 길게 이어가지 않아 다행입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벤 라이블리가 시즌 8승을 노립니다. 23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라이블리는 홈런 2개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원정 경기에서 기복이 있지만 야간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라이블리는 5~6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슨 로드리게즈를 상대로 2홈런 2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 타선은 강속구 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원정 타격은 주목할 만합니다. 결승점을 허용했지만 재비온 커리가 3이닝을 버텨준 점은 불펜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총평

전날 캔자스시티가 승리했지만 6월 중후반의 타격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우완 싱커 투수를 공략하는 데 약점을 보이며 라이블리를 상대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와카의 복귀전 내용이 훌륭했지만 최근 클리블랜드는 강속구 투수가 아닌 우완 투수를 잘 공략하고 있어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