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천 취소로 잠시 쉬어간 롯데는 찰리 반즈가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나섭니다. 반즈는 부상 복귀전이었던 10일 SSG 원정에서 6이닝 동안 2안타 9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하며 100%의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4월 7일 두산을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할 만합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엄상백을 상대로 3점을 올리는 데 그친 롯데 타선은 홈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진혁은 최근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친 불펜에게 이번 우천 취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산

불펜의 난조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두산은 최원준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립니다. 최원준은 6월 30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단 2안타만을 허용하는 좋은 투구를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홈에 비해 원정에서의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승현을 상대로 2점을 올리는 데 그친 두산 타선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5회말 찬스에서 단 1점에 그친 것이 컸습니다. 4.1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영하의 기복이 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총평

롯데는 홈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연패를 당했고, 두산 역시 불펜이 문제입니다. 양 팀의 타격을 비교해 보면, 홈에서 경기를 하는 롯데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반즈는 완벽한 부활을 이루었고 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반면 최원준은 올해 원정에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