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홈런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둔 주니치 드래곤즈는 우메츠 코다이(2승 7패 4.11)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27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우메츠는 5.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했지만, 원정에서는 믿음을 주기 어려운 투수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러나 홈에서는 매우 강한 투수로 평가받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불펜을 공략해 홈런 두 개 포함 4점을 득점한 주니치 타선은 대타 작전이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대타로 나선 브라이트 켄타의 역전 홈런은 그가 미래에 큰 기대를 품게 만든 활약이었다.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진은 라이델 마르티네즈를 겨울에 잡아두는 것이 팀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요코하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에 빠졌고, 하마구치 하루히로(2승 4패 3.44)가 가을 야구 준비를 위해 등판한다. 하마구치는 9월 21일 한신과의 홈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투구를 보였고, 한달 반 동안의 2군 훈련이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나마 돔 구장에서의 투구가 조금 나은 것이 그가 이번 경기에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일 것이다. 전날 오타케 코타로의 투구에 막힌 요코하마 타선은 7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고, 3위 확정 후 팀의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이 모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타선의 부진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총평

3위가 확정된 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경기력이 무기력해 보인다. 원정 경기의 피로감까지 더해져 타선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반면 우메츠는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하마구치는 이번 시즌 1.5군급 투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탈꼴찌에 대한 열망이 강해 보이며, 선발에서 우위를 점한 주니치가 승리에 더 가까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