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진의 호투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4연승을 노린다. 양현종은 12일 SSG 원정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투구의 기복이 심해지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LG를 처음 상대하는 양현종은 작년 LG를 상대로 한 투구를 고려하면 QS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한차현과 박영현을 공략하며 김도영의 쐐기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한 요소다. 특히 나성범이 살아나야 한다. 불펜은 4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시 각성한 모습이다.

LG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G는 손주영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손주영은 12일 삼성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주며 최근 5이닝을 잘 버티고 있다. 4월 28일 KIA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앞선 KIA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롯데 불펜을 무너뜨리며 9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8회와 9회에 5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홈에 비해 원정에서 집중력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상영 강판 이후 6.1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영준이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총평

LG 타선이 최근 2경기에서 힘을 냈지만, 원정 경기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격이 어려운 상황이다. 손주영의 투구가 중요하겠지만, 최근 KIA는 좌완 투수를 어느 정도 공략하고 있으며, 불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더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