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LA 에인절스는 투타 모두 부진하며 시리즈에서 스윕 패배를 당했고, 리드 뎃머스(4승 8패 6.67)가 시즌 5승을 위해 도전한다. 뎃머스는 22일 휴스턴 원정 경기에서 2이닝 동안 7실점으로 부진해 패배했으며, 최근 두 경기 연속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홈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반등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플렉센의 투구에 막혀 6안타만 기록하며 완봉패를 당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특히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다. 침체된 타격이 쉽게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2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텍사스

텍사스 레인저스는 타선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으며, 제이콥 디그롬(1.35)이 시즌 첫 승을 다시 노린다. 디그롬은 21일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으로 투구했지만, 여전히 최상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투구수에 제한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3~4이닝 정도만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JT 진을 상대로 2점만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시즌 내내 문제였던 홈런 외의 득점력 부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잭 라이터는 3.1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총평

양 팀 모두 사실상 시즌은 종료된 상태로 이번 경기는 서비스 경기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텍사스는 투수 운용에서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반면, 에인절스는 다소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뎃머스가 피홈런이 많다는 점은 텍사스 타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선발에서 우위를 점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더 가까운 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