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권희동의 슈퍼 캐치로 연승을 이어간 NC는 김시훈(2승 2.79)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합니다. 김시훈은 11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홈 경기에서 무적임을 증명했습니다. 4월 21일 KIA 원정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를 상대로 4점을 올린 NC 타선은 이후 한화 불펜을 상대로 7이닝 동안 2안타에 그쳐 문제가 되었습니다. 홈에서 반등이 절실합니다. 불펜은 2이닝 동안 쪼개 쓰기로 1실점으로 버텼지만 주말 3연전에서의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IA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KIA는 김건국(1패 6.7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2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3.2이닝 2실점을 기록한 김건국은 좋은 이닝 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 등판 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한 투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날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이우성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올린 KIA 타선은 9회말 동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나성범의 부활과 함께 팀 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올해 전상현을 쓰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총평

최근 두 경기에서 KIA 불펜의 소모가 극에 달했습니다. 대승으로 투수 소모를 줄이거나 선발의 긴 이닝 투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경기는 두 가지 모두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발 김건국이 NC 타선을 막기 어렵고 KIA 불펜 운용 스타일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빠르게 포기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가능성이 큽니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