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타선의 부진이 아쉬운 결과를 만든 LA 에인절스는 패트릭 산도발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5일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산도발은 3.2이닝 동안 8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 3방에 크게 흔들린 산도발은 홈 경기에서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루이스 힐의 강속구에 철저히 막힌 에인절스는 7회말 로건 오하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특히 9회말 무사 1,2루의 찬스를 놓친 것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도 그 추가 실점이 아쉽다.

뉴욕 양키스

루이스 힐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5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로돈은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에인절스 원정에서는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현재의 로돈은 그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야간 경기에서 5승 1패 2.33으로 강력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과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알렉스 버듀고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점을 득점한 양키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이 부진한 편이다. 특히 1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키고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클레이 홈즈가 위기를 극복하며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총평

이번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1점차 승부가 나왔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는 양키스가 우위에 있다. 산도발에게 호투를 기대하기 어렵고 에인절스 타선이 로돈을 공략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양키스가 선발에서 앞서고 있어 승리에 가까운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