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오릭스 버팔로스는 극적인 사요나라 승리를 거두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사이키 카이토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중요한 날입니다. 사이키는 7월 21일 라쿠텐과의 홋토못토 경기에서 2이닝 동안 2실점 투구를 한 후 2군으로 내려간 바 있습니다. 육성 출신 투수로서의 한계를 드러낸 사이키는 특히 부담이 큰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하기 어려운 타입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선발 등판에 대한 기대는 낮은 편입니다. 오릭스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키시의 투구에 막혀 있었으나 라쿠텐 불펜을 공략하며 3점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타격이 좋다고 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모리 토모야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를 거두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불펜이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9회에 마무리를 올리는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닛폰햄

닛폰햄 파이터스는 투타의 조화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키타야마 코우키가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됩니다. 키타야마는 6월 4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5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성적을 거둔 뒤 중족골 피로 골절 부상을 당했습니다. 2개월 만에 돌아온 키타야마는 건강하다면 좋은 투구를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닛폰햄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사카모토 코지로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고 사사키가 강판된 이후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특히, 프란밀 레이예스는 8월 들어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보이며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또한, 카토 타카유키가 8이닝을 투구하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총평

오릭스는 비록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근 타격이 좋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키타야마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닛폰햄은 타선의 집중력이 여전히 좋고 첫 선발에 나서는 사이키의 호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릭스의 불펜이 강력하긴 하지만 득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전력 면에서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더 가까운 팀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