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타선의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잭 플래허티가 시즌 12승을 목표로 나선다. 플래허티는 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2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홈런만 내주지 않으면 거의 무적의 투구를 보여준다.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투수인 만큼 이번 경기도 홈런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다저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개빈 윌리엄스를 공략하며 홈런 2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고, 1회에만 6점을 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중후반에 들어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불펜 데이는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소모가 많았던 점은 다소 부담이 된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완패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바이비는 4일 캔자스시티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다만 낮 경기에서는 피홈런률이 야간 경기보다 약 두 배 높다는 점이 변수다. 상대가 다저스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만든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타선은 다저스 불펜에 막히며 레인 토마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고,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 외에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13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 후 7.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닝 이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총평

이번 시즌 잭 플래허티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태너 바이비 역시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선발 투수 간의 맞대결은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저스 불펜이 상대적으로 약한 점이 승부를 가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좀 더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