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2월 15일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4-64로 패배했으며 2월 13일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52-62로 패했다. 2연패를 기록하며 리바운드 41-44, 3점슛 7개-6개, 턴오버 11-8의 결과를 남겼다. 박소희와 김시온이 각각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진안은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10분 정도만 출전했다. 경기 막판 상대의 빠른 패스 플레이를 막아내지 못했고, 골밑 공략과 속공 수비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백코트의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드러났으며, 결국 지역 방어가 상대의 3점슛에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규시즌 홈 경기 성적은 5승 9패다.

BNK썸

BNK썸은 2월 14일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8-63으로 패배했고 2월 10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63-66으로 아쉽게 졌다. 2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리바운드 32-27, 3점슛 1개-6개, 턴오버 14-13의 성적을 남겼다. 김소니아가 13득점, 김도연이 1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이소희와 김민아가 결장하며 전력 공백이 컸다. 팀 전체가 3점슛을 18차례 시도했으나 단 한 개만 성공하는 부진을 보였고, 이이지마 사키와 안혜지는 피로 누적으로 인해 움직임이 둔화되었다. 상대의 컷-인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며 여러 차례 실점하는 장면이 나왔다. 정규시즌 원정 경기 성적은 8승 6패다.

총평

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남은 두 경기 중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전 5연패를 끊고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려 하겠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진안과 김정은 대신 어린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BNK썸은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기 위해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2위를 확정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