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IBK는 현재 4연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다. 황민경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공격의 무게감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소영과 고의정이 그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낮아진 상황에서 리시브 라인까지 흔들리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워 보인다. 최근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득점력이 부족해 세트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페퍼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김종인 감독이 김세인 김예원 이예은이 독감 증세로 결장했으며 강소휘와 임명옥도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큰 무리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4일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IBK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3연패를 기록하다가 직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흐름을 바꿨다. 당시 도로공사는 강한 서브와 블로킹을 활용해 IBK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IBK의 공격력이 여전히 살아나지 못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도로공사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총평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IBK의 공격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다. IBK는 공격진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반격이 쉽지 않을 것이며 도로공사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별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며 경기 흐름은 언더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 IBK의 핸디캡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