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

리그 19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10위로 중위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레가네스와 3-3 난타전을 벌였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초반 실점 후 끌려가는 모습이 반복되며 불안한 수비력이 노출되고 있다. 공격에서는 키케 가르시아(FW)가 10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조안 호르단(MF)이 교체 투입 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으나 전체적인 득점력 부족과 공격의 무게감 부족은 여전하다. 홈에서의 경기력도 좋지 않다. 11경기에서 3승 4무 4패(승점 13점)에 그쳤으며 최근 홈 경기에서도 헤타페(0-1 패)와 셀타 비고(1-1 무)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지나치게 라인을 올릴 경우 상대 역습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에스파뇰

리그 16위(승점 24)로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단 1점에 불과한 만큼 승점 확보가 절실한 경기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특히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원정 9경기에서 단 1무 8패에 그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원정 경기였던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1-2로 패했지만 세비야 원정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한 승점 1점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적인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공격에서는 로베르토 페르난데스(FW)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브라가에서 임대 영입된 이후 5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중원에서는 케이디 바레(MF)와 니콜라스 멜라메드(MF)가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 운영에서 알라베스와 대등한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총평 

무승부와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에스파뇰이 원정 경기에서 부진하지만 최근 경기력 상승세와 알라베스의 수비 불안을 고려하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적다. 알라베스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다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은 낮다. 경기 흐름상 승점 1점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크며 1-1 혹은 0-0 무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