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젠

플젠은 유로파 리그에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조별리그 마지막 3경기 중 2경기에서 패배하며 8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페렌츠바로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으나 홈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2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즈린을 4-1로 대파하며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술적으로는 3-4-1-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비드라(FW)와 두로시미(FW)가 최전방에서 활약하고 슐츠(MF)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슐츠는 이번 대회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수비에서는 두웨(DF)가 유로파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 소유권 회복을 기록했으나 경고 누적 위험이 있어 신중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상대가 강한 압박을 가할 경우 빌드업 과정에서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 라치오의 전방 압박이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라치오

라치오는 조별리그에서 19점을 획득하며 1위로 16강 직행을 확정 지었다. 아약스 포르투 레알 소시에다드를 연달아 꺾으며 탄탄한 경쟁력을 증명했고 최근 유럽 대항전 원정에서도 4경기 중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리그에서는 AC 밀란을 2-1로 제압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직전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는 인테르에게 0-2로 패배했다. 전술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주전 공격수 카스테야노스(FW)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최전방을 누가 맡을지가 변수다. 노슬린(FW)과 차우나(FW)가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으며 베테랑 페드로(FW)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중원에서는 귀엥두지(MF)와 벨라야네(MF)가 호흡을 맞추고 측면에서는 이삭센(MF)과 자카니(MF)가 배치될 전망이다. 수비진은 라차리(DF) 힐라(DF) 패트릭(DF) 펠레그리니(DF)로 구성되며 골문은 컵 대회에서 기용되는 만다스(GK)가 지킬 가능성이 높다.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이 강점인 만큼 플젠의 빌드업 불안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총평 

라치오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으며 저득점 흐름이 예상된다. 플젠이 홈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강한 압박을 받을 경우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잦아지는 문제가 있다. 라치오의 전방 압박이 플젠 수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며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스테야노스(FW)의 부재로 인해 라치오의 공격력이 다소 감소할 수 있어 다득점보다는 저득점 흐름이 예상되며 배팅에서는 언더(2.5 기준)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