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네스

레가네스는 현재 리그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며, 남은 경기에서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운영하며 디에고 가르시아의 포스트 플레이와 후안 크루즈의 돌파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패턴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핵심 플레이메이커인 오스카 로드리게스가 징계로 결장하며 전개 과정에서의 창의성 저하가 불가피하다. 또한 프란퀘사와 바리시치의 부상으로 인해 좌측 풀백과 중앙의 뎁스도 부족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는 수비적인 운영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으며, 주도권을 잡기보다는 실점 억제를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사수나

오사수나는 리그 14위에 머물며, 최근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5-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수비 후 역습 전술을 고수하고 있으며, 공격에서는 부디미르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브리안과 무뇨스의 부상으로 인해 측면과 중원의 기동성이 떨어졌으며, 전개 속도 또한 느린 편이다. 기본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운영을 펼치고 있으며, 수적 우위를 활용한 지역 압박이 특징이다. 득점력보다는 수비 안정에 더 초점을 맞춘 전형적인 실리형 팀이다.

총평

레가네스는 오스카 로드리게스의 부재로 인해 공격의 중심축이 무너지면서 득점 기대치가 크게 낮아졌다. 오사수나는 기본적으로 수비 집중도가 높고, 실리 위주의 전술로 경기 운영을 하기 때문에 득점 루트가 제한적인 두 팀 모두 공격에서의 돌파구가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중앙에서의 소모전과 공간 차단이 주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저득점 흐름이 매우 유력한 매치업이다. 승패보다는 언더 방향의 접근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