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원태인(2승, 평균자책점 1.57)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 17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고, 부상 복귀 후에도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번 등판 역시 기대를 모은다. 불펜진도 안정적이다. 직전 경기에서 최원태의 5.1이닝 2실점 이후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확실한 계투 운영을 보여줬다. 타선 역시 김도현과 임기영을 상대로 홈런 2방 포함 7점을 올리며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집중타가 인상적이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기대된다.

KIA 타이거즈

KIA는 황동하(1승, 평균자책점 4.19)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선다. 직전 두산전에서 불펜으로 2.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지난 시즌 삼성 원정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만큼 부담감도 큰 상황이다. 불펜진은 김도현의 5.2이닝 6실점 이후 2.1이닝 1실점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믿을 수 있는 자원이 제한적이다. 타선은 최원태를 상대로 2득점에 그쳤으며, 특히 6회초 무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강속구 투수 상대로 고전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고, 김도영의 부재가 그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총평

선발 매치업에서 원태인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KIA는 황동하의 첫 선발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강속구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KIA 타선의 약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수 있으며, 삼성은 홈 이점을 살린 타격과 안정적인 불펜으로 우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력상 삼성의 완승 흐름이 유력하다.